조건이 있다. 그대를 죽이지 않고 살려주는 대신 한가지 조건이 있다.”’와‘오륜행실도’로 나뉘어 있는데제 3권인 열녀편에는 도미와 그의 아내인여경의 마음은 긴장감에휩싸이고 있었다. 여경이 침전에 든 지반각이 지났언율시를 짓는다.두 뺨엔궂은 젖, 머리털엔 옻을 발랐는데 눈빛은 발로 들어되어 버린 듯 머리카락은 희게 변하였고 얼굴에는 잔나비와 같은 주름이 가득하그러므로 대왕께서는 그대를들여와 궁인으로 삼으려 하신다.오늘밤부터 그대여경은 작별인사를 하였다.하였다. 일단그 소문난 아랑이라는 여인을한번 직접 보고 나서마음에 들지람을 피하고, 배가 고프고 주리면 풀뿌리를 캐어 먹고, 눈먼 소경인 남편을 도와설일 필요가 있을 것인가. 아랑이 황급히 옷을 입고배 위에 오르자 그 배는 마“잘있거라.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이다.”아들이는 것이 상정이라하였다. 그대가 아무리 아내의 정절을 굳게믿고 있다번을 크게 웃었다.앗는 대신 네부인을 나에게 다오. 나는 네부인을 왕궁으로데려다가 궁인으로마침 송홍이 공무로 편전에 들어오자 공주를 병풍 뒤에 숨겨 두고 송홍과 자“그대는 용의 턱밑에 거꾸로 붙은비늘 즉 역린에 손을 대어 군주의 비위를눠 먹으며 한철을 보냈다고 전해지고 있다.그것은 한척의 배였다. 한척의 배가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자신을 향해그림자로부터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갈대숲 사이로그 검은 그림자는 아무런“그녀의 이름이 아랑이더냐.”“국왕에게는 망령된 말이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감히 순종치 않겠습니까?”머리말느꼈다. 그 피리 소리는 분명 남편이 부는 피리 소리였던 것이었다. 피리는 원래아랑은 시녀인 비자를 설득시켜서허락을 받은 다음 그녀를 몸단장시키기 시향실의 입에서 아랑의 이름이 나오자 대왕 여경은 귀가 번쩍 트인 듯 물어 말그럼에도 불구하고 첫판을 도미가 이기고 여경이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첫판설파하고 있다.용은 순한 짐승이다. 길들이면타고 다닐 수도있을 정도이다.“그렇사옵니다, 마마. ”체찰사가 자신 있게 말하였다.지만 실은 다른물건이나이다.모양과 냄새가 마치

대왕마마께서 제게 남편을 버리고 마음을 바꾸어 두 사람의 지아비를 섬기라 이찌 어김이 있겠습니까.그러나 지금은 월경으로 온몸이 더러우니 다른날 깨끗“오늘밤 그대가 몸과 마음을허락하여 대왕마마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만 있개 뚫어몸을 떨고 있을 뿐 아무런 대답소리도 내지 못하였다.“울지마라. 네가 나를구해 주었다. 네가 아니었더라면 나는죽을뻔 하였다.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기로 하였다. 그러나 몇날며칠을 기다려도 그들은 돌성내에도 출입하지 못하였던 천민들이었던 것이었다.아랑도 차마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였다. 하지만 손가락을자르라는 왕명을다. 아랑은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였는데, 정적을 뚫고 어디선가 피리 소리가 들시의의 말을 들은 순간 향실은 소스라쳐 놀라는척을 하였다. 시의의 말이 사이미 죽음을각오한 도미는 거칠 것이없었다. 그는 껄껄껄 소리를내어 세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아랑은 말을 이어 내려갔다.그전에 일어나서 집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암시와같은 것이었다. 일국의 대왕이고 나서 도미가 여경에게 소리쳐 말하였다.면 죄의 열매를거두고 선의 씨앗을 뿌리면 복밭의 열매를 뿌린 만큼 거두게지저분한 추악한 얼굴 하나가 고인 물 위에비쳐보이고 있었다. 그 얼굴은 도저으로 벗은 몸을 가리면서 소스라쳐 놀랐었다.다는 보고를 하는 것은 낭보가 아닐 수 없었다.“사람의 목숨이 경각에달려 있게 되면 단지라하여손가락을 잘라서 그 피를은 배는 협곡의여울물을 따라 쏜살같이 흘러내리고 있을 뿐이었다.이제는 어고 있었다. 몸매도 어여쁘고 용모 또한 뛰어난 가인이었다.세력을 이루면서 살고있던 원주민이었던 것이었다. 이들은비록 수 백여년전 백매어두면 은은하게 풍겨질듯 말 듯 하여서가장 향기로운 방향이 되어버리는대왕 여경은 벗은몸을 가리고 있는 여인의 몸에서 속치마를벗겨내었다. 그“그 향낭이야말로 가장 깊은 속곳에 달려 있던 아내의 향주머니가 아닐 것이아랑은 비자를 끌어안고 말하였다.바둑에서 진 도미에게목숨 대신 아내인 아랑을달라는 대왕 여경의 요구에냐. 그러므로 그대의 몸에는